G20, 미국 출구전략 파급영향 관리 합의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9-06 22:40   수정 2013-09-0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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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정상들은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즉 출구전략을 시행하되 세계경제 성장과 금융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파급 영향을 관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모든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은 2016년 이후 중기 재정건전화 전략을 마련해 차질없이 이행하고 역외 조세회피를 방지하는데 정책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정상선언문, 코뮤니케를 채택하고 6일 저녁 폐막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미국 등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경기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데 공감하면서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변화를 신중히 조정하고 시장과 명확하게 소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즉 출구전략이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규모와 축소를 조절하며 시행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위기대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IMF 중심의 국제금융체제를 보완하고 지역금융안전망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중기 재정건전성 강화와 일자리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공조를 지속하고 특히 역외 조세회피 방지와 조세정보의 자동교환 등을 통해 공평과제와 투명성 제고, 세원확대를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무역자유화를 위해 보호무역주의 동결 서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고 WTO 등 국제기구를 통한 보호주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성경 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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