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선(先) 해결 과제는?"

입력 2013-09-12 09:29   수정 2013-09-12 09:34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어제 오바마가 연설했는데 그야말로 오바마 대통령 혼자 긴장하고 흥분하고 뜨뜻미지근한 내용으로 끝이 났다. 여기에 대한 미국 현지 평가는 어제 연설 이후에 바로 긴급 여론조사가 나왔다. 아무리 연설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오바마지만 어제는 긴장,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을 지켜본 대중들은 연설 직후 여론조사에서 평소에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높은데 이번에는 매우 좋았다 35%, 그냥 좋았다 34%, 약간 부정적이다 22%, 매우 나빴다가 8% 나왔다.

매우 좋았다 35% 이 정도면 됐다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역대 평가는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의 달인이기 때문에 53%, 52%, 48%, 68% 이렇게 계속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과 시리아 공격에 대한 명분이 줄어들수록 시장에서의 리스크는 감소된다. 어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에 대해서 확실한 설득이 됐냐, 국민들이 그렇게 느꼈냐는 질문에는 47%가 그렇다, 아니다가 50%, 모르겠다는 의견은 3%로 완전히 소수 의견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어제 연설에서는 시장 관점에서는 친시장적, 시리아 공격에 대해서는 실패작이었다.

CNN은 오바마가 시리아를 치려면 5대 과제가 남았다고 했다.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일단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것이 없다. 지금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자의권으로 시리아를 칠 수도 있었는데 이미 시점이 지나버렸고 의회에 신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국민들과 오바마 대통령 자의권 사이에 의회가 끼어들어있으니까 의회를 설득하고 압박하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

다음에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설정되면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우리 증시에서 불확실성 제거라고 볼 수 있는데 어제 연설을 통해서 대국민 담화로 국민들을 설득했으니까 다음 주 수요일까지 상하원 양당이 입장표명을 하면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든가 아니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으로 인해서 무고한 피해자가 더 생기기 전에 다음주 금요일에 결정을 하겠다는 등 이런 것이 중요다.

UN과의 역할분담, 조사권을 누가 갖고 여기에 대해서 처분이나 행동을 누가 하느냐에 미국 정부와 UN 사이에 줄다리기가 있다. 이왕 시리아를 쳐야 한다고 나왔으면 강경노선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의 제안대로 시리아 화학무기 처UN 같은 국제기구에 위탁하되 미국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연준의장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1월 31일이 버냉키 연준의장의 임기 만료다. 전 백악관 경제자문 위원회 위원장이자 현재 차기 연준의장 하마평에 올랐다가 본인이 고사했던 크리스티나 로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콜롬비아 대학교 교수인 조셉 스티글리츠 등 미국의 명문대 경제학과 교수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서 우리는 재닛 옐런을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학문적 업적과 경제에 대한 것들이 뛰어나다고 본다. 경제학자 200명 이상이 재넷 옐런을 연준의장으로 추천했다. 지금 누가 봐도 서머스가 유력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경제학자들이 200명 이상이 연준의장 후보로 재넷 옐런을 지지했다. CNN Money를 보면 300명 이상이 그렇다고 했다. CBS는 350명 이상이 그렇다고 했다.
지지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면서 재넷 옐런 붐이 일고 있다.

이것도 연준의장 하마평, 연준의장 인선에서 중요한 이슈다. 왜냐하면 이번 주 목, 금 다음주 월, 화 지금 네 거래일 남았는데 이 동안의 해외 증시와 이슈가 상당히 중요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할리데이 리스크가 있는데 추석 연휴 동안 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큰 폭으로 나오거나 시리아 공격이 개시될 경우에 대비하자는 뜻에서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세가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현금 확보 경향이 나올 수 있다. 또 최근에 많이 올라온 한국 증시의 주도 세력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예민하게 봐야 한다.

일본의 3분기 기업심리지수가 15.2를 기록해서 지난 2분기 5.0에 비해서 3배 증가했다. 동시에 4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증시에 대한 민감도도 최고이고 일본의 대표적인 경기심리지표인데 이것도 역시 급등할 것이다. 10월 3일에 나오는데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단칸지수는 2020년 됴쿄 올림픽 발표된 이후에 집계될 것이기 때문에 더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그래서 기업심리지수가 지난 동기에 비해서 3배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 MSCI한국지수를 보면 외국인들의 투심은 코스피 2,000 중반까지도 볼 수 있고 외국인 연일 순매수 행진이다. 외국인 매매 특징은 한 번 사기 시작하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팔기 시작하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같은 줄매수, 줄매도의 성격이 강하다.

외국인들의 시각이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턴 어라운드가 확실하고 일본 경제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계 펀드 중에서 해외 투자 펀드에 아시아 바스켓이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이 얼마씩 브레이크 다운을 주느냐다. 다같이 파이가 커질 것이냐 아니면 한국 증시를 조기에 많이 올려놓았지만 그 다음에 중국과 일본 비중을 키우면서 한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느냐를 지켜보는 것이 하반기 외국인들의 투심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여기서 결정된다.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단기 관점으로 봤을 때 코스피 지수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심은 2,000선 초중반까지는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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