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차기 이사장, 최경수·유정준 '유력'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9-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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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면접이 오늘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30~40여분간 면접이 진행됐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기 거래소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면접이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면접은 개별 후보당 30~4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거래소는 면접 통보를 받은 5명의 후보 가운데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올릴 3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하게 됩니다.

증권업계 대표로 구성된 거래소 주주총회에서 이들 중 한명이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주총에서 최종 한명이 결정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역시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최경수 전 사장은 행시 14회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으로 현대증권 사장을 거친, 관과 업계를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차기 이사장 후보 공모 초반부터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10년 넘게 한양증권을 이끌어 온, 업계 내 최장수 CEO로, 풍부한 업계 경험과 업계 내 다양한 인맥이 강점입니다.

또 이철환 전 시감위원장은 행시 20회 관료 출신으로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낸바 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서 감안 차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거래소 차기 이사장 경쟁.

관료 출신 대 업계 출신 간 대결구도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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