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위례신도시 ‘콧노래’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9-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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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례신도시의 청약열기가 뜨겁습니다.
중대형 아파트 임에도 최고 2백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찬바람만 불던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신규 청약을 앞둔 단지들도 완판 행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청약 경쟁률 207대 1 평균 청약률 16.4대 1.

부동산 시장 침체기 속에서 위례신도시 아이파크의 청약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떳다방까지 등장해 높은 청약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총 400가구 가운데 3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 위례 아이파크는 87㎡이상의 중대형입니다.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된 이후 집을 갖고 있는 사람과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파라는 입지조건과 낮은 분양가도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인터뷰>심재병 위례아이파크 분양소장
"분양가가 강남전세가 수준이면 충분히 분양받을 수 있는 가격이어서 강남과 송파, 분당지역의 전세입자와 주택 교체 수요자들이 많이 청약했다."

다음 달 위례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 건설이 각각 1천6백가구와 4백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이어 11월에도 대림산업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2천5백가구의 보금자리와 주상복합 청약을 받습니다.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위례지역의 청약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현대건설 관계자
"최근 중대형 평형에 대한 청약 열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1월 현대건설 위례송파 힐스테이트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위례분양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후 현대산업개발까지 선전하면서 건설업계의 위례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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