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첫 애국가' 울려퍼져..역사적인 순간

입력 2013-09-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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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첫 애국가 연주가 울려퍼졌다.


14일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85㎏급에서 김우식(수원시청)과 이영균(고양시청)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 체급에 출전한 선수는 김우식과 이영균 두 사람으로, 자동적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북한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 태극기와 애국가가 허용되고, `대한민국` 국호 사용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대한민국` 대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쓰고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통일기)를 사용했어야 했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주니어 선수 4명과 성인 선수 18명을 파견했으며 금메달이 유력한 또 다른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내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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