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그란 투리스모 출시

입력 2013-09-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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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차종인 BMW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인 뉴 5시리즈와 뉴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습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차종으로, 특히 6세대 모델은 출시된 2010년 이후 100만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국내에서는 6세대 520d가 수입차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뉴 5시리즈는 외관을 소폭 손질하면서 편의사양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크롬 장식을 넣고 앞뒤 범퍼도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으며 사이드 미러에는 LED 방향지시 등을 새로 장착했습니다.



BMW의 인포테인먼트 조작 장비인 `아이(i)드라이브`에는 `터치 컨트롤러` 기능을 부여해 내비게이션에 목적지 주소를 손으로 써 입력할 수 있게 했습니다.

주행 모드에는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코스팅(Coasting) 모드`가 추가됐는데 이는 시속 50∼160㎞의 속도로 달릴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동력을 차단하고 외부 힘과 관성으로만 달려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연비는 기존 520d의 경우 공인연비가 16.4㎞/ℓ였는데 이를 16.9㎞/ℓ로 개선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의 경우 뉴 520d x드라이브와 530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등 3가지 모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됐습니다.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520d가 90만원, 528i는 12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BMW 관계자는 그러나 "강화된 편의사양과 상품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하나 다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준 BMW 대표는 "BMW 뉴 5시리즈는 고객이 새롭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찾아내 적용한 더욱 완벽해진 모델"이라면서 "BMW의 경쟁 상대는 BMW 자신 밖에 없을 정도로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해 출시한 차들"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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