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초연금 죄송‥공약포기 아니다"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9-26 11:1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축소시행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정여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결코 공약 포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전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복지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기초연금이 축소시행된데 대해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 없는 세수부족이 생겼고 재정건전성도 고삐를 죄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는 결코 공약 포기가 아니며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재정 여건 때문에 약속한 내용과 일정대로 실행이 옮기기 못하지만 임기내에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연금수혜 대상에서 빠진 소득상위 30%에 대해서도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정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성장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복지공약 후퇴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해 줄 것을 호소한 겁니다.

당초 오늘 국무회의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틀전 박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논란을 조기 종식시키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이해를 구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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