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8월 경상수지는 57억4천만 달러 흑자로 전달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8월은 휴가철이라 생산은 줄고, 해외여행도 많아져서 일반적으로 흑자폭이 다소 줄어든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여전히 상품수지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8%가까이 증가하는데, 수입은 1.4%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상품수지는 53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에는 수입이 줄어서 흑자가 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구조였다면 이제는 제법 ‘성장형’으로 진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역시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해외 지적재산권사용료 지급이 늘면서 흑자폭이 1억달러로 줄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오는 배당이나 임금을 나타내는 소득수지(본원소득수지) 흑자 역시 4억8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억달러가량 감소했습니다.
또 국내 거주자와 해외 거주자 사이에 대가없이 주고받는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1억7천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다소 늘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총 422억8천만달러로 벌써 지난해 연간 수준(431억4천만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엔저와 미국 출구전략 지연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유례없는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좋은 일인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환율이 1070원대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잘되다보니까 달러유입이 많아지면서 오는 현상입니다. 심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과 우리 기업들의 교역조건 악화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기자>
8월 경상수지는 57억4천만 달러 흑자로 전달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습니다.
8월은 휴가철이라 생산은 줄고, 해외여행도 많아져서 일반적으로 흑자폭이 다소 줄어든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여전히 상품수지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8%가까이 증가하는데, 수입은 1.4%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상품수지는 53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에는 수입이 줄어서 흑자가 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구조였다면 이제는 제법 ‘성장형’으로 진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역시 해외여행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해외 지적재산권사용료 지급이 늘면서 흑자폭이 1억달러로 줄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오는 배당이나 임금을 나타내는 소득수지(본원소득수지) 흑자 역시 4억8천만달러로 전달보다 3억달러가량 감소했습니다.
또 국내 거주자와 해외 거주자 사이에 대가없이 주고받는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1억7천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다소 늘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총 422억8천만달러로 벌써 지난해 연간 수준(431억4천만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엔저와 미국 출구전략 지연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유례없는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좋은 일인 것만은 아닙니다.
당장 환율이 1070원대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잘되다보니까 달러유입이 많아지면서 오는 현상입니다. 심화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과 우리 기업들의 교역조건 악화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