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하트북'] 3편. 내 스트레스 관리법은 어떤 유형일까?

입력 2013-10-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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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호르몬이 몸속을 휘저으며 내피와 동맥과 혈압과 다른 모든 기관에 막대한 피해를 주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보자. 스트레스호르몬을 통제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기 마련이므로 이를 관리할 방법도 알아내야 한다. 스트레스 자체는 괜찮다.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정상이다. 문제는 골라보자.
1. 나는 무슨 상황이든지 잘 처리할 수 있다. 내가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2. 꼭 스트레스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팍팍 쌓인다. 그런데도 굳이 고민할 가치가 있을까?
3. 너무 벅차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든지 하라는 대로 할 테니 그냥 지시해주면 좋겠다. 스스로 뭔가를 해결해야 하는 게 싫다.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기 바란다.
4.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나 일정이 꽉 차서 도무지 짬이 나지 않는다. 스트레스 관리는 나에게 사치다.
5.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체 내가 뭘 할 수 있겠는가? 그냥 이렇게 사는 게 정상이다.

내가 선택한 번호가 바로 내 스트레스 관리법 유형이다.
1.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유형 : 이 유형은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스트레스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부신(좌우의 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샘)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혈류에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가는 스트레스호르몬이 몸을 손상시키고 있다. 스트레스가 도움이 될 때와 스트레스가 피해를 줄 때를 구분해야 한다.
설사 스트레스 때문에 느끼는 문제가 없더라도 스트레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 억지로라도 쉬어야 한다. 잠깐 동안 스스로 정한 나만의 주제가를 부르는 것으로도 괜찮다. 몸이 느긋해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과정을 느껴본다. 이 활동을 자주 할수록 몸이 만성 스트레스의 영향에 잘 대응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호흡하는 연습도 해본다. 여섯까지 세는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넷까지 세는 동안 숨을 내뱉는 심호흡을 열 번 한다. 심호흡 하나로도 큰 효과가 있다.
2. 자체 처방이 필요한 유형 :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매일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필요한 상태다. 일단 5분 동안 이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에 다시 한다. 여섯까지 세는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넷까지 세는 동안 숨을 내뱉는 심호흡을 열 번 하는 아주 간단한 활동이라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서라면 5분 정도의 투자는 아깝지 않을 것이다. 또는 문을 닫고 전화기를 끈 다음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누워서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보자. 하루에 두 번씩 하되 처음에는 5분 동안, 두 번째는 10분 동안 한다. 잡다한 생각을 다 지우고 호흡 또는 바닥에 닿은 발에 느껴지는 무게에 집중한다. 오직 자신에게 집중한다. 머릿속 잡념이 아니라 심장 박동에 오롯이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다.
3. 도움이 필요한 유형 : 이 유형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법이니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많은 심리치료사가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가르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명상이나 요가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친구에게 털어놓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전략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친구에게 좋은 방법을 들었다면 반드시 실천한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심장병에 걸리면 약을 먹어야 하듯이 스트레스 관리에 약의 도움이 필수적인 때도 있다.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하기 바란다. 명상이나 기 치료 방법을 배우면 평생 유용하므로 전문가에게 배워두는 것도 괜찮다.
4. 실용적인 유형 : 이 유형은 스트레스 관리가 사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치료요법이다. 이 점을 명심하면 스트레스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정에 스트레스 관리 시간을 집어넣고 치과나 안과의 예약과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생각한다. 요가, 바이오피드백, 마사지, 저녁 시간의 목욕도 큰 도움이 되니,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내어 느긋하게 즐겨본다.
5. 현실을 부정하는 유형 : 누구나 스트레스를 조금씩 받는다. 그러나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정상이 아니다. 아무리 요즘에는 이런 일이 흔하다지만 남들이 그렇다고 다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매일 몇 분 동안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심호흡한다. 이런 심호흡만으로도 효과가 느껴질 것이며, 그러다 보면 정상이라고 부르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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