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印度·동남아 영향 제한적"

입력 2013-09-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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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서머스는 자신이 많이 알고 있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출구전략을 의미 있게 실시하고 대신에 금융시장에서 돈이 돌아가는 속도를 빨리 돌려서 금융규제를 완화해서 부작용을 막겠다고 했었다. 오바마도 그런 정책에 동의했었는데 최근 오바마가 우유부단해지는 것 같다. 서머스가 보기에는 자기의 계획을 관철시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사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채한도 협상이다. 지금 미국이 유럽과 달리 그동안 긴축을 했다기보다 인위적인 부양을 많이 했다. 이런 상태에서 부채한도를 증액시키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정당 간 싸움 때문에 늦어질 것 같으면 그 기간 동안만큼은 최소한 양적 완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로 인해 일각에서는 미국도 회복되는 것이 더뎌질 수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 주식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안정을 찾을 수밖에 없는 나라다. 미국이 달러를 담보 없이 찍는데 그것을 절대 흔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그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세계 경제에 변동폭을 주는 것은 유럽과 중국이다. 두 나라가 지금 턴 어라운드를 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주가가 이런 정치적으로 갈등으로 인해 빠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더 사고 싶을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 의심을 많이 할 수 있지만 의심대로 끝나는 것이고 그동안 지나온 길을 보면 박스권 안에서 안정 성장을 하는 구조로 가지고 갈 수 밖없다. 특히 돈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는 그렇다.

그동안 양적 완화에 대해서 굉장히 전자화폐에 관한 언급이 많았다. 전자화폐가 단순히 기존 화폐를 대체만 시킨다면 아무 일도 없는데 전자화폐가 신용 창출을 많이 할 것이다. 시장에 아주 유동성이 효율적인 곳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경제 성장도 한 단계 레벨 업 될 것이다.

아주 순기능인데 반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영향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다. 특히 미국은 달러가 긴축통화로서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섭섭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지금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보급이 안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기술적인 에러가 날 수도 있고 프라이버시가 노출될 수도 있다.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아직 스마트폰에 대해서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

굳이 스마트폰이 나에게 특별히 좋은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스마트폰이 더 똑똑해지고 사람들이 좋게 보기 시작하면 자기의 비밀스러운 정보를 줄 것이다. 그때부터는 굉장히 빠르게 전자상거래가 늘어날 것이다. 그것이 지금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아이폰 5S가 나온 것도 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굉장히 많다. 지금 변혁기가 되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전자상거래 관련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은 크게 걱정되는 것은 없다. 인도나 동남아권은 올 연말에 도산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잘 나가는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인지가 커다란 화두가 되고 있다. 인도나 동남아 기업들이 출구전략이 시행됐을 때 달러 강세로 가는 것에 대해서 헷지를 해놓지 않았다.

그런데 설령 헷지를 했어도 위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거래 상대방도 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소용없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인도의 문제는 수출기반이나 산업기반이 없다. 예를 들어 돈이 빠져나가서 통화가 절하됐다. 그럼 한국 같은 경우에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그런데 인도는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이다. 왜 산업기반이 없냐면 카스트 제도로 신분사회인데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성공할 수 없어서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인도의 문제 해결방법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버냉키가 봐주는 것이다. 출구를 천천히 해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도 정부가 자국 산업을 개방해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많이 유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최고급 계층이 자신들의 부를 양보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그래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출구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다. 결국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인도나 동남아 국가들이 발행한 국채, 채권의 60~70%는 국내 은행들이 들고 있다. 그러니까 러시아 모라토리움처럼 전이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일단 한국이나 안전한 나라들로 피하는 현상이 최소한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다.

지구도 주기가 있는데 지금은 열이 식는 단계다. 그러니까 당연히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그런데 UN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구온난화 진행 추세가 꺾이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심각한데 UN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대안을 생각보다 성급하게 내놓고 있다.

예를 들면 바다에 철분을 투입하면 플랑크톤이 많이 증식되는데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다 속으로 많이 녹아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가 문제가 되는 것은 태양의 복사열을 흡수한다. 그러니까 계속 대기 밖으로 방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에어로졸은 빛을 산란시키거나 발산시킨다. 에어로졸을 성층권이나 대기 쪽에 많이 뿌려놓으면 훨씬 더 지구를 잘 냉각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부작용들이 있다. 그런데도 이런 것들을 자꾸 언급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심각하다고 보는 것 같다.

지금 이산화탄소를 일으키는 주범은 석탄화력발전이다. 지금 중국 정부나 미국의 EPA에서는 앞으로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을 짓지 못하게 하니까 이런 것으로 인해서 신재생에너지가 그동안 재정적으로 안 좋았는데 입장이 바뀌고 있다. 그쪽을 조금 더 유심히 봐야 한다.

석탄은 이제 잘 쓰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철강을 만들 때 석탄을 쓰니까 철강업체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천연가스는 어차피 에너지원을 대체해야 되니까 그만큼 조선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다. 특히 미국은 부채한도를 증액시키면 갚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에너지를 파는 수밖에 없다. 천연가스를 수출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 많이 수출하게 허가할 것이다. 그래서 조선 업종은 더 많은 찬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것이 전기차 이슈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모멘텀이 있었다. 엘런 머스크가 앞으로 3년 안에 90%는 자기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했다. 일명 로봇카를 내놓는다고 했는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로봇카는 달릴 때 앞차, 뒤차가 교신을 한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 안전거리로 100미터를 남겨놓고 달리는데 여기는 10미터만 남겨놓아도 된다. 서로 자세를 유지하고 달리기 때문에 도로가 넓어질 것이다. 그만큼 브레이크를 잡을 일이 없어 연비도 개선되고 대기오염도 많이 줄어들 수 있다.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어디로 갈 것이냐, 하이브리드로 가면 일본 업체가 유리하다.

만약 이런 쪽으로 가면 한국 업체가 유리하다. 왜냐하면 로봇카는 센싱을 많이 하고 카메라도 많이 필요하다. 이것이 스마트폰에도 들어간다. 우리나라가 IT 하드웨어 기반이 풍부하니까 만약 이렇게 간다면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다.

자동차 패권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다만 로봇카의 보급을 막는 요인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로봇의 오작동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자기의 실수로 자동차 사고가 날 수 있고 남의 실수로 사고가 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로봇이 다 막아주는 것이다. 훨씬 더 안전한 로봇카고 두 번째는 비싸다는 것이다.

포드가 최근에 내놓은 것이 우리 돈으로 5억 원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양산되면 떨어질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로봇카는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을 입력시키고 자기는 일하면서 차를 세워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차가 소유의 개념이 아니고 렌탈의 개념이다. 그렇다면 10명이 나눠 쓸 수도 있다.

그러면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로봇카의 도래가 사람들은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일찍 올 것이다. 그래서 카메라 만드는 업체, 센서 만드는 업체 중에서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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