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알서포트 "아시아 1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앵커>
아시아 1위 소프트웨어 업체 알서포트가, KB 글로벌 스타 스팩과 합병 상장합니다.

안정성과 성장성에서 기관들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또 하나의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기업이 탄생합니다.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 SPAC과 합병 상장을 앞둔 아시아 점유율 1위, 글로벌 5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알서포트입니다.

알서포트는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B2B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집이나 사무실의 PC와 휴대폰을 연결해 원격 제어하거나, 일반 기업이나 은행, 증권사 등에 걸쳐 고객 A/S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우 등 모든 시스템 기반을 호환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알서포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DELL(델) 등 IT 기업을 비롯해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기관 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약 6천여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보유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설립 11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과 흑자 달성을 이어왔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 43%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수 / 알서포트 대표

"글로벌 비지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R&D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고요. 특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성장엔진인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알서포트의 모바일 원격 소프트웨어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등 고객사 제품에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스팩과의 합병상장에서 우려되는 오버행(Over Hang)은 전략적 주주구성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알서포트의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8일이며, 내년 1월 7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