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회복‥본격 상승 '글쎄'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9-30 13:41  

<앵커>
지난달 제조업 경기 지표가 눈에 띨만큼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7월에 상대적으로 나빴던 기저효과 덕을 본데다 민간투자도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상승을 기대하긴 일러 보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제조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광공업 생산이 아홉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업계의 증산과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7월보다 1.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이런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의 2.1% 이후 아홉달 만입니다.

서비스업(0.7%)과 공공행정(1.2%), 건설업(0.1%)도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은 1.0%가 증가했습니다.

소비와 투자 지표도 소폭이지만 개선됐습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대형마트 판매가 늘면서 0.4%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대한항공의 신형 항공기 구입에 힘입어 0.2% 회복됐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어느 때보다 경기회복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7월의 기저 효과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경기 저점을 확신하긴 아직 이르다는게 통계청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성동 국세청 경제통계국장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하고 우리경제에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생산에 있어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여전히 남아 있어 향후 경기는 좀더 우리 경제여건을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생산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민간부문 투자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부가 고강도 경제활성화 대책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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