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동' 수혜는

입력 2013-09-30 16:27  

<앵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잇따라 친환경자동차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주가도 꿈틀 거리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 자동차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고갈과 매연 등 일반자동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앞다퉈 전기차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미국입니다.

미국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지난해 고성능 전기차 `모델S`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모델의 판매가격은 6만7000달러, 우리 돈으로 7000만원이 넘지만 올 상반기에만 1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동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6배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가입니다.

[인터뷰] 심재엽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에서도 매연 때문에 전기차를 1천600대 돌아다니고 있는데 25만대까지 늘리다고 하거든요. 제로에서 20만대로 올라가는 건데요. 캘리포니아 이외에도 미국의 6개주에서 전기차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있다"

전기차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국내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통상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비중은 전기차의 30~40%를 차지합니다.

국내기업 가운데는 삼성SDILG화학이 이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삼성SDI나 LG화학 이런데서 지난 5~10년 사이 공격적으로 투자했구요. LG화학은 GM에 볼트에 배터리 납품하고 있구요. 삼성SDI는 최근 피아트에 500E, BMWi3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구요. 테슬라하고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SDI가 후발주자이지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동사의 주가는 최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시동을 건 전기차 시장.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 뛰어들면서 전기차 판매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용 부품업체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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