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증권 무기한 특검‥15년만에 처음

입력 2013-10-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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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무기한 특별검사를 진행합니다.

금감원은 6일 "동양증권을 비롯해 동양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통 2주~3주정도가 걸리는 금감원 검사와 달리 이번 동양증권에 대한 검사는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 불완전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큰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감원이 증권사 검사를 무기한 추진하는 것은 지난 IMF외환위기 이후 15년만에 처음입니다.

동양사태가 본격화한 뒤 동양증권에서 빠져나간 투자금은 8조5천억원이 넘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자금지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잇어 영업정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사태가 더 심각해져 유동성 위기가 터지면 언제든지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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