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부채 급증 불구 '신의 직장'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0-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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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공기업들이 부채가 증가하는데도 신입사원 연봉은 줄곧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부채 1위인 한전의 경우, 2010년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2천3백만원 초봉은 2년 뒤인 지난해 65.2%가 오른 3천8백만원을 받았습니다.

또, 부채 2위인 가스공사는 2010년 2천9백만원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2012년 4천8백만원으로 64.3%가 올랐고, 한수원은 2010년 2천9백만원 초임이 2012년 3천9백만원으로 34.2% 인상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5년간 3개 기관에 내린 지침은 임금 인상률 5% 내외이지만, 공공기관 평가에 따른 경영평가성과급과 기관이 자체적으로 주는 기본성과급에 따라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500%까지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공공부문에 대한 부채가 1000조가 넘고 공기업 부채가 520조를 초과하며 이러한 경향이 당분간 지속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채의 증가는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자산관리부채(ALM)시스템을 도입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부채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기업이 정년이 보장되고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인 `신의직장`이라며 공기업 임직원들이 `공직자`라는 마음으로 공과 사를 구분해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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