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황인영-김봉한 감독, '폭소만발' 라디오 출연기

입력 2013-10-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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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개봉, 어린이들을 위한 진정한 가족 코미디로 등극한 영화 `히어로`의 김봉한 감독과 황인영이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민망한 쫄쫄이 의상도 마다 하지 않는 `아들 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히어로`의 김봉한 감독과 황인영은 10일 오전 11시, SBS `공형진의 씨네타운` 초대석에 출연했다.
김봉한 감독과 황인영은 요즘 자극적인 소재나 대규모의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인영은 `히어로`에 대해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여서 기분이 좋다. 요즘 자극적인 소재가 많은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라고 새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DJ 공형진이 영화 `히어로`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묻자, 김봉한 감독은 "영화를 관둘 생각으로 만들었다. 아들을 위해서 작품을 하나 만든다면 어떤 작품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형진이 `히어로` 주연배우인 오정세와의 친분을 밝히자, 김봉한 감독 또한 "오정세는 충무로에서 가장 친한 배우이며, 타고난 재능이 있고 작품을 탁월하게 분석할 줄 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아역배우 정윤석과 오정세가 직접 부른 `히어로` OST도 공개됐다. 공형진이 "오정세 씨가 노래를 굉장히 정직하게 불렀다"고 말하자 김봉한 감독은 "기계를 많이 빌렸는데도 이 정도다"고 솔직한 감상평을 전해 청취자들을 폭소케했다.

또 황인영은 "현빈은 내 취향이 아니다. 정우성과 함께 영화를 찍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고, DJ 공형진은 이 말에 "참 영혼 없는 대답이다"라고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주말 가족 영화 고민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어제 `히어로` 상영 전에 오신 것 봤습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황인영 씨도 너무 이쁘게 나오셨고 재미있었어요. 애기들도 무지 좋아하네요", "감독님! 멋지네요~ 아이들과 같이 보러가야겠어요" " "인영언니는 나이 먹을수록 더 이뻐지시네요..부럽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히어로`는 충무로 최고의 코믹 군단 오정세,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황인영, 정진, 배호근, 문원주, 그리고 정윤석, 정하은이 총출동한 영화로, 8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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