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부채협상에 글로벌 증시 '화답'‥코스피는?"

입력 2013-10-17 09:01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셧다운 16일 만에 미 상원 부채협상 타결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런 것에 대해서 글로벌 증시가 화답했다. 그동안 우려가 됐던 정치적인 변수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정치적인 변수는 사실상 우리가 대응하기 힘들다. 그들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흐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다.
어쨌든 정치적인 변수는 역사적인 과거를 토대로 봤을 때 대부분 서로 간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언쟁할 뿐이지 결국 나아가는 방향은 같다. 어쨌든 타결이 임박했다고 소식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오르는 흐름이 나왔다. 그에 따라서 파생될 수 있는 흐름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번 달에 있을 FOMC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과연 가능할지,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축소보다는 유지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이라고 한다면 16일 동안 공공부분은 거의 정지 상태다. 그에 따라서 양적 완화 축소보다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것들이 글로벌 증시,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서 나스닥이 고점을 돌파했고, 13년 만에 최고치 돌파가 되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아직까지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임박이 되고 있다. 중국이 1.8% 정도 빠졌다.
18일 GDP가 발표되는데 이것에 따라서 중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크포인트로 삼아볼 필요가 있다. 오늘 BoA 실적이 좋게 나왔다. 이제는 정치적인 변수보다는 그야말로 어닝 시즌인 만큼 기업실적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실적이 나쁜 종목도 있고 좋은 종목도 물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이런 것을 토대로 했을 때 양적 완화는 유지될 것이고, 기업 실적이 좋을 것이고 그렇다면 뉴욕 증시도 또 다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아시아 증시에서 어제 우리나라가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도 1.8% 빠졌고 이런 것은 뉴욕 증시의 정치적인 변수에서 영향이 있었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뉴욕 증시와 동시간대에 있기 때문에 오름세를 보였고 미스트 증시도 보합권으로 마무리되었다. 유럽 증시도 전체적으로 괜찮게 마감이 됐다.
뉴욕 증시가 가장 중요한데 1% 넘는 상승이 나왔다. 다우존수는 직전 저점이 깨지지 않고 반등이 나가면서 고점도 돌파하지 못했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나스닥은 고점이 돌파됐고 S&P500은 고점 돌파 임박이다. 전체적으로 별 탈 없이 좋게 움직이고 있다. 셧다운 16일 동안에도 크게 빠지는 흐름 없이 견조하게 잘 움직였다.
중국 증시는 내일 GDP 발표가 굉장히 큰 관건이다. 어제 장에서는 1.8% 빠졌다. 여기서 만약 나쁘게 나오면 또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주가 빠지는 하락의 이유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 장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의문이다. 그리고 내일 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일 장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문제는 우리 증시다. 글로벌 증시는 의심할 것 없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 뉴욕증시도 괜찮게 움직이고 있고 이런 경기 회복이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PMI가 좋아지고 있고 각종 지수도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중국에 전파되고 내일 GDP가 좋게 나온다면 다시금 추세상승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을 토대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서 단숨에 박스권을 돌파하고 2,040포인트 육박, 2,050포인트만 돌파된다면 2년래 최고치를 돌파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괜찮게 나오고 있고 기관이 물론 매도를 하고 있지만 조금만 돌아선다면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 대형주들의 흐름도 좋고 실적도 괜찮게 나오고 있는 점들을 봤을 때 코스피지수는 더 이상 의심할 것 없이 조금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코스닥이 문제다.
외국인은 코스닥, 코스피 상관없이 다 사고 있다. 어제도 소폭 매수를 했다. 기관의 매매가 코스닥에서도 나오고 코스피에서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로 나오고 코스닥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이른바 버리는 종목들이 꽤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서 부실하다.
어제 기관 매도가 930억이 나왔다. 이런 내용들 속에서 아직까지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관의 매도가 조금만 나오면 급락이 나와버리는 오히려 투매성 매도가 나왔다. 그것의 일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CJ E&M이다. 어제 3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으로 예상됐었는데 100억 미만으로 나올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기관의 100만 주 가량 매도가 나왔다. 거의 400억이다. 930억 중에 반은 CJ E&M을 팔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관의 매도에 따라서 움직임이 크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상관 없이 기관의 매매동향을 봐야 한다. 코스닥은 기관이 돌아서야 올라갈 수 있다. 그냥 불안감에 던지니까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기관의 매매가 매수로 전환될 때까지는 코스닥은 관망으로 가는 것이 좋다.
그에 반해 모멘텀을 지닌 종목들은 움직이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반도체인데 서울반도체는 기관, 외국인 동시 순매수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종목들을 제외하고 거래량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오는 종목들은 기관 매매가 돌아서고 난 다음 확인하고 나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지금 코스피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원화 강세다. 달러당 1,065원까지 빠지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서 원/달러환율이 이렇게 빠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출주들, 과도하게 오르거나 기관이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된다면 환율의 문제에 기인된 매도일 수 있겠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두 번째는 CJ E&M이다. 그동안 많이 올랐는데 이틀 동안 다 빼버렸다. 15% 정도 빠졌는데 기관의 매도가 나왔다. 하지만 어제 외국인들은 더 샀다. 중요한 것은 3분기는 실적이 안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이런 지지부진하는 흐름이 지나고 난 다음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점에서 회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코스피의 시가총액 지수를 보면 대형주는 고점돌파 직전까지 올라가고 있는데 중소형주 지수는 아직까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은 그야말로 대형주에만 국한된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에 있는 종목들은 기관의 매매가 가장 핵심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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