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미소금융·햇살론 연체율 고공행진

이준호 부장

입력 2013-10-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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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의 대출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미소금융의 연체율은 7.6%, 햇살론 연체율은 9.4%에 달했습니다.

미소금융은 지난 2010년 말 연체율이 1%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말 5.5%로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했고 연체금액도 3백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햇살론 연체율 역시 지난 2011년 말 4.8%를 기록한 뒤 1년만에 9.9%로 정점을 찍고 계속 9%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은 지난 정부에서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창업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빌려주기 위해 휴면예금과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서민계층이 대출을 갚는 능력이 떨어졌고 일부 대출자들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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