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도 전기차 시판 '시동'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0-21 18:29  

<앵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와 르노삼성의 SM3 Z.E.를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대중적인 경차로 인기가 높은 한국GM의 스파크는 전기차가 되면서 조금 더 길어지고 넓어졌습니다.

덩치가 커지면서 경차 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만큼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최고 속도 148Km, 최고 출력 143마력에 더해, 밟으면 곧장 속도를 내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차를 모는 재미는 동급의 일반 차량보다 더 크다는 것이 한국GM측의 설명입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같은 시기에 출고되는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성능은 스파크 전기차가 판정승을 받을만 합니다.

두 차량 모두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왕복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지만, 완전히 충전했을 때 스파크 전기차는 SM3 전기차보다 10Km 가량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나 토크도 경차 형태인 스파크 전기차가 준중형 세단인 SM3 전기차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유지비 절감효과는 SM3 전기차가 더 큽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일반 스파크와 연간 17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SM3 전기차는 일반 SM3보다 매년 24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차에게 주유소와 같은 급속충전기를 비롯한 인프라는 르노삼성이 유리합니다.

환경부가 설치하고 있는 공공 급속충전기는 현재까지 르노삼성 SM3 전기차와 기아의 전기차 레이 EV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파크 전기차에는 쓸 수 없는 방식입니다.

동급 차량에 비해 2천만원 이상 높은 가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전기차 한 대에 대해 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자체도 최대 800만원의 추가금을 지원합니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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