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와 르노삼성의 SM3 Z.E.를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대중적인 경차로 인기가 높은 한국GM의 스파크는 전기차가 되면서 조금 더 길어지고 넓어졌습니다.
덩치가 커지면서 경차 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만큼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최고 속도 148Km, 최고 출력 143마력에 더해, 밟으면 곧장 속도를 내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차를 모는 재미는 동급의 일반 차량보다 더 크다는 것이 한국GM측의 설명입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같은 시기에 출고되는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성능은 스파크 전기차가 판정승을 받을만 합니다.
두 차량 모두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왕복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지만, 완전히 충전했을 때 스파크 전기차는 SM3 전기차보다 10Km 가량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나 토크도 경차 형태인 스파크 전기차가 준중형 세단인 SM3 전기차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유지비 절감효과는 SM3 전기차가 더 큽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일반 스파크와 연간 17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SM3 전기차는 일반 SM3보다 매년 24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차에게 주유소와 같은 급속충전기를 비롯한 인프라는 르노삼성이 유리합니다.
환경부가 설치하고 있는 공공 급속충전기는 현재까지 르노삼성 SM3 전기차와 기아의 전기차 레이 EV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파크 전기차에는 쓸 수 없는 방식입니다.
동급 차량에 비해 2천만원 이상 높은 가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전기차 한 대에 대해 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자체도 최대 800만원의 추가금을 지원합니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와 르노삼성의 SM3 Z.E.를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대중적인 경차로 인기가 높은 한국GM의 스파크는 전기차가 되면서 조금 더 길어지고 넓어졌습니다.
덩치가 커지면서 경차 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만큼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최고 속도 148Km, 최고 출력 143마력에 더해, 밟으면 곧장 속도를 내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로 차를 모는 재미는 동급의 일반 차량보다 더 크다는 것이 한국GM측의 설명입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같은 시기에 출고되는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성능은 스파크 전기차가 판정승을 받을만 합니다.
두 차량 모두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왕복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지만, 완전히 충전했을 때 스파크 전기차는 SM3 전기차보다 10Km 가량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나 토크도 경차 형태인 스파크 전기차가 준중형 세단인 SM3 전기차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유지비 절감효과는 SM3 전기차가 더 큽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일반 스파크와 연간 17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SM3 전기차는 일반 SM3보다 매년 24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차에게 주유소와 같은 급속충전기를 비롯한 인프라는 르노삼성이 유리합니다.
환경부가 설치하고 있는 공공 급속충전기는 현재까지 르노삼성 SM3 전기차와 기아의 전기차 레이 EV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파크 전기차에는 쓸 수 없는 방식입니다.
동급 차량에 비해 2천만원 이상 높은 가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전기차 한 대에 대해 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자체도 최대 800만원의 추가금을 지원합니다.
르노삼성에 이어 한국지엠까지 본격적으로 전기차 판매에 돌입하면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