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속 IPO시장 '기지개'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0-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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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증시로 상장을 미뤘던 업체들이 시장이 좋아지자 상장을 준비하며 IPO시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공모청약 열기 또한 뜨거워지며 시장 분위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위축됐던 IPO시장에 다시 활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2천선에 안착하고 20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장이 잇따르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
"시장 분위기 가 좋으면 팔려고 합니다. 현대로템 뿐만아니라 2천 위에서..주가 분위기가 2천 안착하고 내년도 10~15% 업사이드 판단이 들면 서두르겠죠.. IPO입장에서도 주식시장이 좋아야 성공하죠."

우선 오는 30일 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의 상장이 IPO시장 활성에 불을 지폈습니다.

공모금액만 6천억원이 넘어 올해 IPO시장 전체 공모금액 1조30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규모를 앞섰습니다.

또 올해 안으로 렘테크놀러지와 라이언캠텍 등 8개 기업이 상장이 예정돼 올해 중 증시에 입성하게 될 기업은 최소 30개 이상으로
이는 IPO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2011년 수준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공모청약 열기도 IPO시장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 몫했습니다.

다음달 중 미동전자통신과 신송홀딩스 등 6곳이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점과 최근 끓어오르는 공모주 투자열기가 일시적인 현상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생명과 LG실트론, 현대오일뱅크 등을 IPO시장 `대어`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IPO시장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경우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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