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뽀뽀 공약 불이행에 '누굴 고소해야 하나, 뚜기형? 권보아?'

입력 2013-11-03 13:47   수정 2013-1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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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뽀뽀 공약`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은 가수 보아의 뽀뽀 공약에 숨겨진 진실을 알고 심경을 밝혔다.
길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굴 고소해야 하나. 뚜기형? 권보아? 아니면 모두 다? 에효, 됐다 됐어. 막걸리 마시고 마음 추스려야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보아는 함께 팀을 이뤄 가요제에 나간 길에게 "모자 퍼포먼스를 성공하면 볼에 뽀뽀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한 글이다.
길은 무대에서 공중에 던진 모자를 완벽하게 잡아내 모자 퍼포먼스를 성공했다.
하지만 보아는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방송인 유재석이 길의 모자를 벗긴 뒤 민머리에 뽀뽀를 했다.
방송에서 길은 보아가 뽀뽀를 한 줄 알고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며 보아가 뽀뽀한 머리라고 사람들의 손길을 피했다.
현장에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제작진은 `방송으로 보라`는 자막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길 뽀뽀 공약 마음 추스려라" "길 뽀뽀 공약 막걸리 저랑 마셔요" "길 뽀뽀 공약 화났구나" "길 뽀뽀 공약 술 먹고 글 썼나?" "길 뽀뽀 공약 해도 이상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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