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고용지표 '관심'‥테이퍼링 시기는

입력 2013-1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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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 축소 시점이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인데요.

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가 오늘과 내일 각각 발표됩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내일 공개되는 10월 고용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단행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이 두 지표에 시장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고용 둔화 등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힘을 잃을 전망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직전분기 2.5%를 하회하는 1.9%를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3%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거쉬 포쉐 PNC 파이낸셜 서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셧다운 충격에 어느 정도 지표가 타격을 받았을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연방정부 문이 닫힌 기간 동안 기업심리는 위축됐을 것임이 분명하다."

지난 9월 연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샌드라 피아날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셧다운 이후 경제지표 둔화를 감안해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진 뒤에야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되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유동성의 힘으로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증시.

연내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을 안고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차익실현 시점이 시장 심리를 지배할 것인지 지수 향방이 결정적인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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