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영국방송, 데이지 도노반 "무도 인기 이해 안 가" 혹평

입력 2013-11-07 16:31   수정 2013-11-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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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영국방송`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영국 방송에서 혹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무한도전` 영국방송(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문제의 방송은 지난 3월 무한도전 촬영 현장을 방문, 촬영해간 영국의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The Greatest Shows On Earth)`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지상파 TV 채널4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일종으로 세계 각국의 예능프로그램을 다룬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데이지 도노반은 지난 3월 21일 방송된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편의 촬영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영어교사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 무한도전 방송분량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7월 방송된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에서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다.
도노반은 "솔직히 이 나라에서는 웃기는 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며 "문화적 차이 때문에 도대체 무한도전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또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국식 영어발음에 폭소를 터뜨리는가 하면 무한도전 제작진이 촬영 장비를 운반하는 도중 사고가 나자 욕설을 내뱉는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문제의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작정 재미없다는 식으로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지난 5일부터 영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양국 언론에 집중적으로 조명되면서 다시 인터넷을 통해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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