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나흘째 매도‥2000선 '턱걸이'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1-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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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속에 나흘 연속 하락마감했습니다.

7일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63포인트(0.48%) 내린 2004.0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다 장중 한때 2,000선까지 떨어지며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외국인이 626억원, 기관이 1057억원 어치를 파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사흘째 지속됐습니다.

개인만이 173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차익거래가 2880억원, 차익거래가 185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3060억원 매도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였습니다.

음식료품이 1%넘게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넘게 상승하고 의료정밀과 운송장비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도 하락종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익실현 매물에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전일대비 14,000원 하락했고 SK하이닉스신한지주, 삼성생명, LG전자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STX가 조기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 마감했습니다.

7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34포인트(1.02%) 내린 520.65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각각 195억원, 59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만 255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가 3%넘게 하락한 가운데 IT부품과 화학, 제약이 2%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융이 2%넘게 올랐고 건설과 운송, 섬유의류가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시총 1위 셀트리온이 외인 매도 속에 6%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성우하이텍이 4.22% 하락했고 솔브레인도 5.63%도 내렸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씨젠, 에스엠이 2%대 상승세를 기록햇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061.4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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