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카 고성능 양산차 개발 검토

입력 2013-11-11 08:28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할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양산차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승욱 현대·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장은 최근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연구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개발중인 i20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추후 슈퍼카급의 고성능차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고성능카의 네이밍도 완료된 상태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브랜드와 같은 고성능차 라인업을 확보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고사양 모델 수요를 따라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대차 유럽판매법인측은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재 양산차의 고성능화와 속도, 내구성의 균형 등 종합적인 자동차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0년만에 다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하기로 하고 월드랠리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형 i20을 기본으로 한 월드랠리카는 현대차 모터스포츠 기술팀과 남양 및 유럽기술연구소 전담 엔지니어간 협업을 통해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극한의 레이싱에 맞게 개발됩니다.

임무용 현대 모터스포츠 부장은 "내년은 우승권의 성적보다는 WRC 정착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모터스포츠 참가는 현대차의 고성능 DNA를 확보해 엔지니어링 기술을 획득해 이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41회를 맞는 WRC는 160개국에서 연평균 1억5천만명이 시청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F1 대회와 함께 세계 모터스포츠 양대 산맥으로 여겨집니다.

비양산차로 경쟁하는 F1 대회와 달리 WRC는 양산차를 경주용 차로 개조해 눈, 자갈, 아스팔트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달리는 만큼 완성차 업체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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