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나스리 신경전, 후반 종료 직전 극도 흥분.."무슨 일이야?"

입력 2013-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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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나스리`

기성용(24·선덜랜드)과 맨체스터 시티의 사미르 나스리가 신경전을 벌였다.


▲ 기성용 나스리(사진=해당 경기 영상 캡처)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반 21분 필 바슬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선덜랜드는 후반전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 전술을 택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후 극도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90분 선덜랜드의 차분한 역습이 전개되자 맨체스터 시티의 나스리가 중원에서 공을 연계하는 기성용의 뒤를 거칠게 밀었다.

기성용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곧장 일어나 나스리와 신경전을 벌였다.

나스리는 기성용을 향해 소리를 질렀고 기성용도 머리에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행동으로 나스리에 맞받아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상황을 감지한 주심과 선수들이 급하게 달려와 몸싸움까지 번지지 않았고 경기는 곧장 속개됐다.

이날 선덜랜드는 1-0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시즌 2승을 거뒀다.

한편 기성용은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을 앞두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최근 한국인 최초로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버쿠젠의 손흥민(21)도 합류해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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