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돋보기] 그녀의 파우치엔 고데기가 있다

입력 2013-11-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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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나면 디자이너가 고데기로 머리를 예쁘게 말아줍니다. 커다란 고데기로 어찌나 쉽게 머리를 말던지 눈으로 볼 땐 그저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는 언제 예뻤냐는 듯 다시 사자머리로 돌아옵니다.
예쁜 헤어스타일을 갖고 싶어 고데기를 삽니다. 기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고데기를 거의 다 가지고 있지만, 몹쓸 손재주로 인해 장식용품으로 전락했지요. 우선 무거워서 몇 번 하다보면 팔이 떨어질 듯 아픕니다. 여행이라도 갈 때라면 이 무거운 고데기까지 챙겨야하니 짐이 산더미가 됩니다.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미니고데기가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보통 플랫 고데기로 손재주가 없는 여성들이라면 머리를 펴는 것에 그치게 돼 2% 부족함을 느꼈었는데요.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줄 제품이 나왔다니 눈길이 갑니다. 손재주가 세상에서 제일 없다고 자부하는 기자가 써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유닉스전자에서 나온 테이크 아웃 고데기를 처음 본 순간 ‘장난감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고 컬러풀해 시선이 갑니다.
Zoom in ② Detail: 유닉스전자의 테이크 아웃 고데기 중 여러 가지를 골라 사용해 봤습니다. 4가지 모두 너무 작고 가벼워서 ‘이게 과연 잘 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자의 생각은 그저 걱정이더군요. 4개 모두 발열이 큰 고데기 못지않게 잘됩니다.

먼저 미니 플랫 아이론을 사용해 봤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곱슬기가 있는 앞머리를 펴봤습니다. 발열이 잘돼서 그런지 정말 잘 펴집니다. 가벼워서 뒷머리를 펴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미니 멀티 아이론입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기자는 정말 손재주가 없습니다. 미니 멀티 아이론은 플랫과 라운드 아이론을 합쳐 놓은 것인데 손재주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단발머리 끝을 C컬로 마는 기술은 정말 기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을 요하는 재주인데요. 하지만 이 제품으로 머리를 피듯 사용하니 라운드 아이론 때문에 저절로 C컬이 완성됩니다. 또한 뱅 스타일의 앞머리를 손질하는데 최적의 제품입니다.

세 번째로 사용한 것은 미니 라운드 아이론입니다. 보통 아이론을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선 꼬임인데요. 이 제품은 회전식 코드 적용을 해 코드가 꼬이지 않아 편리했습니다. 이 제품도 발열이 좋아 웨이브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웨이브도 탱탱하게 말리는군요.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미니 웨이버입니다. 나이아가라 머리라고 불리는 헤어스타일을 만드는데 유용합니다. 컬이 너무 크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라 마음에 듭니다. 특히 머리에 볼륨이 없고 축축 쳐지는 사람들이 머리 안쪽에 볼륨을 넣고 덮으면 감쪽같이 볼륨감이 생깁니다.
유닉스 전자의 테이크 아웃은 초소형으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사무실에 하나 가져다 놓으면 급한 일이 생길 때 ‘휘리릭’ 변신 할 수도 있고, 비오는 날만 되면 곱슬기가 심해지는 머리를 펼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Zoom in ③ Name: 유닉스의 테이크 아웃은 메이크업처럼 헤어스타일도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면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라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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