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담도암 투병 "나흘간 혼수상태..날 깨운 건 관중의 함성 소리"

입력 2013-11-15 11:28   수정 2013-1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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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프로레슬링 선수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 후 나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 이왕표 담도암(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지난 8월 담도암 판정 이후 약 80여일 간 두 번의 대수술을 받은 이왕표가 출연했다.

이날 이왕표는 2차 수술 직후 나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왕표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흘 동안 누워있었는데 내가 일본의 아주 큰 경기장에 초청 받아 가 있었다"며 "그때 관중들이 `이왕표`라며 내 이름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그 함성 소리에 살아야 한다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흘 동안 의식불명이었다. 하지만 그 함성 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왕표 담도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왕표 담도암, 하루 빨리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 봤으면 좋겠어요", "이왕표 담도암, 우리의 영웅 이왕표 항상 응원할게요", "이왕표 담도암, 투병이야기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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