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KIA 계약 체결, 이용규·정근우 한화행‥ 최준석은?

입력 2013-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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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KIA`

▲이대형 KIA (사진= LG 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선수 이대형(30)이 KIA 타이거즈 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게재했다.

17일 KIA 타이거즈와 4년 24억(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2억 원) 이적 계약을 맺은 이대형은 자신의 SNS에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대형은 KIA와의 계약 후에도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하겠다"라며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대형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2003년 2차 2라운드 2번으로 LG에 입단했다. 내야 땅볼을 안타로 바꿀 정도로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여 왔다.

도루 능력이 매우 뛰어나 2007년 53도루로 도루왕에 오르며 그 진가를 확인했고, 이후 2008년, 2009년, 2010년까지 도루왕 타이틀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LG광팬으로 이름난 배우 신소율은 17일 자신의 SNS에 "이 와중에 FA 기사…좀 씁쓸하고 서운하고 엘지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 선수가 무지 어색하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우리랑 붙지 않을 땐 간간히 응원도 하고 그래야지. 안녕 잘가요..."라는 글을 올려 이대형을 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7일 이용규와 정근우가 한화, 이종욱과 손시헌이 NC, 이대형이 KIA 행을 확정지으면서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최준석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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