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광화문 전단지 돌리다 누나 만나, 가장 비참했던 순간"

입력 2013-1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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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방송인 김성주가 MBC 입사 전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김성주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케이블방송 아나운서로 활동 중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스포츠 TV를 살려달라고 전단지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제가 이런 일을 할 줄은 몰랐다. 40명이서 전단지를 돌렸다"며 "전단지를 돌리다가 작은 누나를 만났다. 누나는 광화문에 있는 신문사 기자인데, 누나한테는 그냥 좀 도와주는 거라고 둘러댔다. 가장 비참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주는 "아나운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누나에게도 미안하고 저도 싫었다. 그때 주저앉아서 조금 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는 1999년 3월 4일, 그 당시 심경이 담긴 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주 일기 글 잘 쓰더라" "김성주 광화문 전단지 돌린 적 있었다니 놀랍다" "김성주 정말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다" "김성주 일기 정말 대박 공감간다" "김성주 정말 누나랑 만나서 더 힘들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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