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서 잠언 27장 1절 글귀가 갖는 의미는?

입력 2013-11-20 16:39   수정 2013-1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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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열한시`(김현석 감독, (주)파레토웍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에서는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라는 잠원 27장 구절이 등장한다. 이는 `열한시`에서 벌어질 일들을 암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현석 감독은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에 한 장씩 잠언을 읽는다. 31장까지 있는데 촬영을 앞두고 각색을 하다가 잠언을 읽게됐다. 아마 27일이었을 것이다. 우리 영화와 잘 맞더라. 아주 기쁘게 썼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가장 마음에 드는 신으로 잠언 구절이 나오는 장면을 꼽으며 "마지막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을 했다. 최다니엘 역시 " 굉장히 인상 깊었다. 그런데 영화 처음에 새기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글귀 때문에 영화가 더 좋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 스릴러 `열한시`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9분.(사진=(주)파레토웍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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