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이 미래다

입력 2013-11-27 07:58  

대한민국, 기술이 미래다.
# 프롤로그
제 43회 국제 기능 올림픽 대회 1등! 4연패의 신화를 세계 유일무이한 국가 대한민국! 세계는 지금 기술 강국 코리아에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정작 우리나라 국민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국제 기능 올림픽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다가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는 지금 기술력 증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기술인 양성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술을 천시하고, 기술관련 분야를 3D 직종으로 취급받고 있다.
# 기술을 무시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대한민국 청년 실업 100만 명 시대! 일할 곳을 찾아 청년들은 취업박람회에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기술관련 산업현장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것은 기술직을 3D직종이라 여기며 관심 밖으로 밀어내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이곳은 산업현장과 같은 환경 속에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교내 기능경진 대회를 통해서 창의적 기술 인재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하지만,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기업의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 기술 선진국, 직업 교육에 힘을 쏟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의 기술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세계인들이 가장 일해 보고 싶은 나라, 호주! 호주의 경제를 이끄는 것은 풍부한 자원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다. 호주의 직업교육은 1970년대 TAFE 교육제도를 설립하면서 공공 직업교육 기관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국가 차원에서 직업교육, 훈련을 관리하고, 여기에 기업은 설비나 교육면에서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또한 85%의 학생들은 직장에 나가 일을 하거나 견습직과 훈련직에 종사하고 있다. 현장 체험을 함으로써 학교와 현장의 간격을 좁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의 기술 정책 중심에는 듀얼시스템이 있다. 듀얼시스템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 3년 간 원하는 회사에 총 6번의 인턴쉽을 할 수 있다. 이는 학생의 기술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고르고 취업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사회적 인프라의 형성으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청년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 기술력 양성은 기업, 정부, 학교에 만들어가는 시스템
그렇다면, 정부의 정책에 기업들은 기술인재 양성에 어떤 노력들을 할까?
호주 주정부가 운영하는 공립 TAFE 교육기관 치즘! 치즘대학의 졸업장은 곧 자격증
이다. 그것은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실제 산업 현장과 같은 부대시설과 조건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발빠른 산업 환경은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고, 그 때마다 치즘
은 기술프로그램을 변화시켜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인재를 발굴한다. 이들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령층도 15세부터 64세까지 평생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고용률도 72.3%로 세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기업의 경우 상업도시 오사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후세공과고등학교는
건축설비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다. 보통의 고등학교에 비해서 많은 예산 지원을 받
고 있는데, 연간 예산이 8억 6천만 엔 정도다. 보통의 고등학교에 비해서 교원 수
도 약 1.5배가 많다. 그것은 중소기업들이 많이 몰려있는 오사카의 특징 상,
인력대부분을 이 학교에서 충원하기 때문이다.
오사카 기업들은 학교가 연계한 현장실습, 인턴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장에
서 근무하는 기술자들을 학교에 재배치함으로써 생생한 현장 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턴쉽을 하는 학생들을 매년 회사에 채용함으로써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일본과 호주의 기업들은 기술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호주의
ACE 센터는 자동차 관련 업종과 인력을 공급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곳은 자동차 산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
다.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은 기업이 부담하고, 기업은 학생들에게
학생에게 투자함으로 현장에서 더 좋은 교육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 여전히 인식 부족! 기업의 적극적이 투자가 필요할 때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기업들은 어떨까? 현재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마이스
터고등학교는 전국에 약 37개 곳이 있으며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 로봇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서울 로봇학교의 경우는 대기업 7개를
포함해 27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면서 로봇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보다는 외국 계열 로봇 회사가 더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 아직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술인 양성에 대한 우리의 사회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
다.
# 에필로그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는 바로 기술력이다.
양질의 숙련기술자를 육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는 기술이 3D라는 인식을 버리고 ,기술인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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