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얼마나 힘들었길래? 전도연 "촬영 무서워"

입력 2013-11-28 15:11   수정 2013-1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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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무서웠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방은진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주)다세포클럽 제작)에 출연한 전도연이 전하는 로케이션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 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방은진 감독이 영화 속 꼭 필요한 장소라고 강조한 프랑스 오를리 공항은 서류 작업만 6개월이 걸리는 등 2년 간의 철저한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촬영 허가를 받게됐다. 이 장소는 정연(전도연)의 힘든 여정이 시작되는 곳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전도연은 마르티니크와 가장 흡사한 환경을 갖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실제 교도소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도연은 "실제 마약범이나 살인으로 재소된 수감자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함께 촬영하는 것이 무서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로케이션으로 게토지역이라는 빈민가, 하이난이라는 밀림을 선택한 강명찬 PD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현지 무장경찰, 사설 경호원의 보호 속에서 촬영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카리브해 로케이션을 감행한 `집으로 가는 길`의 이모개 촬영감독은 "바다, 하늘의 색이 한국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원색들이라 외딴 섬에 버려진 정연으니 느낌이 더 잘 살았다"며 이국적인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으로 가는 길` 실화라니 더 놀랍다" "`집으로 가는 길`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집으로 가는 길` 촬영도 힘들었네" "`집으로 가는 길` 영화 속 모습처럼 진짜 힘들었겠다" "`집으로 가는 길` 빨리 보고 싶다 개봉만 기다림"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고수 연기 완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내달 12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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