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경제지표 발표, 테이퍼링 우려 부각되나"

입력 2013-12-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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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시장은 주말에 공개될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 간밤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가늠할 수 있는 11월 ADP 민간 일자리 변화, ISM 서비스지수가 공개 됐다. ADP 민간 일자리 변화는 11월 노동부가 공개하게 될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다.

ADP 민간일자리 변화에 따르면 미국 11월 민간 고용은 21만 5,000개 증가했고 당초 예상했던 16만 개를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 2010년 2월 이후 평균치인 14만 1,000개를 크게 상회했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약하지 않음을 확인됐다. 11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은 7.2%의 기록을 추정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는 전월보다 1만 6,000개 줄어든 18만 8,000개가 11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부 비농업부문 일자리와 높은 상관성을 보여주는 ADP 민간 일자리 변화의 11월 결과를 고려하면 주말에 공개될 노동부의 1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 ADP 민간 일자리 변화가 11월 민간 일자리가 연방정부 폐쇄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향후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이 가능하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관련 ISM 서비스지수가 중요하다. 11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공개했다.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3.9포인트를 기록, 당초 예상치인 57.3포인트, 전월치인 55.4포인트를 하회했다.

미국의 ISM 서비스업지수는 2010년 1월 이후 48개월 연속 장기간 서비스업 확장되고 있다. ISM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이 강한 회복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다. 2011년 이후 ISM 서비스업 지수는 2011년 2월 59.7포인트, 작년 2월 57.3포인트, 올해 8월 58.6포인트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57포인트 선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어려웠다. 이번 11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상승은 다소 어려울 것이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감에 대해 상당한 설명력을 갖는 지표다.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 결과는 향후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겠지만 실업률의 하락을 가속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11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의 견조한 확장세의 신뢰감을 높였지만 향후 미국 경기에 모멘텀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11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공개를 전후로 양적완화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은 이어질 수 있지만 실제 연준의 양적완화규모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연준이 전격적으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단행한다면 매우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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