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바이올리니스트-발레리나가 배우?...'파가니니' '화이트 스완'

입력 2013-12-05 17:30  

예술가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장기를 살린 배우로 변신한 이들이 눈길을 끈다. 대역을 쓰거나 배우가 단기간에 연습하는 방식이 아닌, `본업`을 영화에 활용하는 `아티스트`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내년 1월 개봉되는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이하 파가니니)`의 데이비드 가렛이 대표적이다. 18세기, 상식을 뛰어넘는 화려한 연주 기교를 선보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뜨거웠던 삶을 영화화한 작품 `파가니니`의 주연은 크로스오버 뮤직의 신동이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직접 맡았다. 그는 모델 못지 않은 마스크와 실제 연주로 영화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1980년 독일 태생인 데이비드 가렛은 지휘자 주빈 메타에게 "21세기 음악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연주자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세기 후반의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이작 펄만에게 사사받았다. 한때 방탕한 생활을 하며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델만큼의 뛰어난 외모를 겸비한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러시아 발레리나 출신의 여배우가 발레와 액션을 접목해 여전사로 변신한 영화도 있다. 발레와 사실적인 액션을 조화시킨 독특한 액션 스릴러의 기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화이트 스완`이다.


러시아 발레리나 출신의 배우 소피아 스카이아와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출연하는 `화이트 스완`은 이 동료의 질투로 감옥에 갇힌 발레리나가 마피아에게 납치된 딸을 구하고 알 수 없는 음모로 억울하게 죽은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여전사로 변신해 처절히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에서 발레리나 마야(소피아 스카이아)는 부패 경찰에게 쫓기고 마피아 조직에게 납치된 딸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주특기이자 축복받은 능력인 발레의 뛰고, 회전하고, 부딪히고, 미끄러지는 등의 포즈와 스텝 기초 동작들을 사실적인 액션과 결합해 크로스오버 액션으로 선보인다.
우아하게 턴을 돌며 회전력에 가속성을 더해 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기도 하고, 상대보다는 가볍지만 민첩함으로, 키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긴 발과 발끝의 힘을 무기로 상대를 물리치는 `발레리나 액션`이 감상 포인트다. `화이트 스완`은 19일 개봉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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