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연말 모임이 잦아 진한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연말 모임자리에서 돋보이는 화장을 위해 사용했던 글리터, 워터프루프 등의 색조 화장품은 얼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지만 완벽하게 닦아내기 어려워 애를 먹는다.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지고 각질이나 노폐물로 모공이 막혀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완벽한 클렌징이 어려운 글리터,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을 말끔하게 닦아 줄 맞춤 클렌징 제품을 알아봤다.
화장을 지울 때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는 것은 바로 글리터를 함유한 아이섀도. 아무리 아이섀도를 깨끗하게 닦아낸다 해도 속눈썹 사이사이에 펄이 묻어 있기 쉽다. 이럴 때는 색조 화장품을 잘 흡착하는 세정력의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화장솜에 클렌징 오일을 적셔 눈두덩에 올려두었다가 닦아내고 다시 클렌징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문지른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스위스킨의 딥 씨 워터는 세정력에 효과적인 라벤더 오일과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해양 심층수 성분이 함유된 워셔블 타입의 오일 클렌저다. 메이크업을 지우는 세정 성분과 물에 잘 섞이는 성분이 함유돼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립스틱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해양 심층수와 세이지 오일, 라벤더 오일, 로즈마리 잎 오일이 메이크업을 지운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과 립 틴트는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지속시켜주지만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이므로 전용 클렌저가 꼭 필요하다. 워터프루프 전용 리무버는 속눈썹과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깔끔하게 닦는데 효과적이다. 워터프루프 전용 리무버를 화장솜에 적셔 속눈썹 위에 올려 부드럽게 눈가를 닦아내고 다시 면봉에 묻혀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닦아면 된다.
아리따움의 뽀오얀미소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는 콩, 보리, 쌀의 발효 복합물인 Natural am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립앤아이 전용 클렌저다. 최적의 비율로 구성된 발효 워터층과 곡물 오일층이 진한 메이크업을 한 번에 지워준다. 소이풀 성분이 눈과 입술에 수분막을 형성해 눈가를 보호해 눈가가 예민한 사람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공들였다면 지울 때도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일반적인 클렌저보다는 유분기가 있는 클렌징크림을 두세 번 사용하면 두터운 화장도 완벽하게 씻을 수 있다. 유분 함량이 높은 클렌징크림은 파운데이션을 쉽게 제거하고, 모공 사이사이에 낀 하이라이터의 펄을 흡착해 제거해준다. 클렌징크림을 손에 덜어 체온으로 살짝 데운 뒤 눈가를 피해 얼굴 중앙에서 귀 쪽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 마사지하듯 문질러야 한다.
미키모토의 문펄 클렌징 크림은 고농축된 펄 콜라겐 성분이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징크림이다. 관계자는 “피부의 에몰리언트 성분과 유사한 스쿠알렌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비타민 E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혈색을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으로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고 한다. (사진=스위스킨, 아리따움, 미키모토)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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