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어머니 욕설편지에 "임신초기 안정 필요‥법적대응할 것"

입력 2013-12-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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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측이 어머니 육모 씨의 욕설 편지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측은 9일 "장윤정 어머니가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확인했다"며 "욕설 편지글이 게재된 블로그 운영자에 대해 우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편지글은 어머니 육 씨가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주 중으로 편지글을 게재한 블로그 운영자를 먼저 고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머니 육 씨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대응을 할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민감한 부분인 만큼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또 “어머니 육씨 편지글을 읽고 당황스러운 상태”라며“장윤정이 현재 임신 초기 단계라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그럼에도 어머니가 계속 힘들게 하고 있다.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는 이유다”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 씨는 지난 6일 장윤정의 안티블로그에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임신한 딸 장윤정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육 씨는 "날 미친X으로 만들어 병원에 넣고 네가 얻어지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너도 꼭 새끼 낳아서 살아 보아라. 너랑 똑같은 딸 낳아 널 정신병원과 중국사람 시켜 죽이란 말을 꼭 듣길 바란다. 그땐 내 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장윤정의 임신 소식은 7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진-장윤정 콘서트`에서 깜짝 발표됐다. 이날 남진은 관객들에게 장윤정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장윤정에게 곧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 현재 임신 3개월째"라고 밝혔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6월 28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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