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안티블로그 보니...도 넘은 막말 "유산되면 어쩌시려고"

입력 2013-12-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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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기획이 장윤정의 안티블로거 `콩한자루`와 어머니 육흥복 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발표한 가운데, `콩한자루`에 올라온 장윤정에 대한 폭언 또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윤정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진-장윤정 콘서트 공연장에서 선배 가수 남진이 "임신을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됐다. 현재 임신 13주째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인 7일 `콩한자루`에는 `장윤정 임신13주라는 기사를 보고...`라는 제목의 비방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장윤정은 자신의 결혼도 엄마와의 싸움에서 방패막이로 이용하더니 이제 임신 사실도 엄마의 방패로 이용하는군요"라며 "그저께 (장윤정) 엄마가 이 블로그에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라는 편지를 쓰고 부천 콘서트에 찾아가서 본다고 했습니다. 이 엄마의 공격에 자신의 아기를 방패막이로 삼고 숨으려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글쓴이는 "내가 장윤정을 고발했다"며 "보통 임산부는 경찰이 소환을 잘 안 하므로 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임신 사실을 이용한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기까지 엄마와의 싸움에 끌어들이는 장윤정의 치졸한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군요"라며 "경찰이 장윤정을 임신 사실로 소환하지 않는다면 초음파 사진 및 임신 사실 확인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장윤정에 대해 "거짓 임신설을 터뜨리고 거짓을 감추기 위해 `엄마 때문에 유산했다`는 유산설로 방패삼는 일은 없겠죠?"라고 쓰기도 했다. 또 "임신을 했다면서 제일 위험한 시기에 하루 2회 4시간의 콘서트를 하셨다니 그래도 되는건가요? 기사를 보니 올 년말 디너쇼등 공연도 다 소화를 한다는데 그러다가 유산되면 어쩌실려구..."라고 덧붙였다.

보통 임신한 여성에게 주변 사람들은 유산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만,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에서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블로그에는 이밖에도 장윤정과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 KBS 아나운서,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기획 대표에게 보내는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의 악담이 적혀 있다. 인우기획 측에서 9일 법적 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가족 간 진흙탕 싸움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블로그 `콩한자루`)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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