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격적인 조직개편 시작

입력 2013-1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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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지난 주 승진인사와 임원인사 단행에 이어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금융계열사에 이어 삼성전자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 계열사별 조직개편과 보직 이동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 안에서 가장 먼저 조직 개편을 시작한 곳은 금융계열사입니다.

삼성증권은 9일, 삼성자산운용은 10일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삼성증권은 고객지원실을 신설해 고객 관련 기능을 한곳으로 통합했습니다.

이어 리테일 본부를 12개 권역으로 재편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금운용총괄을 신설했습니다.

기금관련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기금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11일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모리사업 분야 기능을 보강했습니다.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 B2B사업 강화를위해 글로벌 B2B센터를 신설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부와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 구분을 없애고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전사체제로 개편했다는 설명입니다.

관심을 끌었던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 중 나머지 계열사들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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