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S, 빠른 속도로 점유율 제고··애플 부품株 주목"

입력 2013-12-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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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김형민> 이번주에는 16일 게임 과몰입 방지 MOU 체결,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17일 3D 프린터 산업 컨퍼런스가 거래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18일 빅데이터페어 2013 행사가 코엑스에서 열리며, 19일 우즈백 태양광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양해각서가 산업부 주관으로 체결된다. 20일 제4이동통신 심사가 미래부 주관으로 있을 예정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크기인 9.7인치이지만, 두께가 얇아졌다. 아이패드 미니2는 기존 미니와 비교하면 디스플레이는 7.9인치로 화면 크기가 같다. 다만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면서, 선명도가 4배 좋아졌다.

아이폰5S는 최근 가파르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리서치 결과를 보면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는 애플이 상위권을 독차지하면서, 아이폰5S가 삼성 갤럭시S4를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5S, 아이폰5C는 9월 20일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10월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52개국에 공급을 시작했다.

애플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중국의 영향이 크다. 애플의 10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한달 만에 3%에서 12%로 급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8%대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애플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2위 업체인 레노버와의 격차도 1% 간격으로 갭이 축소됐다.

최근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중국 내 사전 계약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이폰5S 유통에돌입하면서, 중국 내 점유율은 더 빠르게 상승 가능하다. 연간 3천 만대 규모의 애플 관련 제품이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애플 시장점유율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애플 관련 부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애플 관련 부품주로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리콘웍스, 인터플렉스, 이라이콤이다. 실리콘웍스는 2010년 상장, 디스플레이형 시스템IC 팹리스 업체다. 제품으로는 Driver IC가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기준으로는 태블릿PC 46%, 노트북 24%, 모니터 18%다.

3/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가 Driver IC의 매출은 시작돼 매출은 늘었지만, 신모델 매출 시작 시기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4/4분기 실적은 매출 1,100억 원, 영업이익은 90억~100억 원으로 예상된다. 4/4분기에는 일반적으로 재고 조정을 하기 때문에 계절적으로는 비수기지만, 아이패드 신모델의 출시로 인해 Driver IC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애플의 비중이 45%이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판매량에 따라 주가에 밀접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2012년 4분기에는 아이패드4에만 Driver IC 납품이 이루어졌고, 아이패드 미니에는 부품이 들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모두에게 부품을 납품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UDTV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디스플레이 평균 판매 단가가 1이라고 본다면, UDTV 2~3배 정도 단가가 늘어나고, 수량도 늘어날 것 전망돼 신규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UDTV용 IC, 모바일 원칩, 터치칩 등 신규 제품이 양산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매출 다각화가 진행될 것이다. 올해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진으로, 제로 성장에 가까웠지만 내년에는 신규 제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제품에서 4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ED조명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Driver IC의 적용 범위가 LED조명으로 확대되고있기 때문에 실리콘웍스의 조명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흐름을 보면 나름대로 견조한 상승한 추세가 만들어지고 있다. 2014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현재 PER이 12배 수준이다. 그래서 내년 신규 제품에 대한 모멘텀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가격대는 25,000원이 되지 않지만 30,000원 대까지 기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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