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타 방송사에서 함께 시작하는 경쟁작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해 화제다.
16일 오후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남자 주인공 김형준 역을 맡은 이선균은 "`별에서 온 그대`가 신경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 데다 같은 날 시작하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별에서 온 그대`에는 전지현, 김수현, 유인나, 박해진 등이 출연한다.
이어 그는 "그래도 우리 드라마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스코리아` 배우들끼리 호흡이 좋다. `별에서 온 그대`는 전작 `상속자들`의 높은 시청률을 받고 시작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와 `미스코리아`는 같은날 제작발표회를 하며 첫 방송 전부터 경쟁 구도가 형성돼 눈길을 끌었다.
또 여주인공 오지영 역을 맡은 이연희는 KBS 2TV `총리와 나`에 출연하는 윤아와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윤아가 굉장히 상큼발랄하게 나오고 연기도 잘하고 있어서 뿌듯하다"며 "나도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연희와 윤아는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다.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 별그대 제작발표회도 같은 날에?",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팀워크 좋아 보여",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이연희 예쁘다",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이선균 로코킹의 귀환",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이선균 이성민 콤비 때문에 잘될 듯",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별에서 온 그대랑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미스코리아`는 IMF 한파가 몰아쳤던 1997년 겨울부터 1998년 봄까지를 배경으로 미스코리아 진에 도전하는 엘리베이터 걸과 망해가는 화장품 사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연희, 이선균, 이성민, 이미숙, 송선미,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미스코리아 이선균, 이연희 [좌],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김수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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