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수원 사장, 숨겨둔 직업이 웹툰 작가? '마음의 소리'의 저력인가

입력 2013-1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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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부터 웹툰 작가 조석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이 뜨겁다.


발단은 이날 밤 공개된 조석의 만화 `마음의 소리` 내용 때문이다.


새로 공개된 `마음의 소리`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이 만화가란 직업을 숨기고 살아오다 어머니에게 한국수력원자력에 취직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그날 주인공과 어머니가 함께 보던 뉴스에 `한수원 새 사장에 조석 임명`이란 뉴스가 뜨게 돼 주인공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


이에 실제 한수원 사장 이름이 조석인지 검색하기 위해 누리꾼들이 몰리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휩쓸었고, 결국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까지 마비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한편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월부터 조석 사장 체제로 전환됐다.


조석 검색어 해프닝에 누리꾼들은 "조석 한수원 사장과 웹툰 작가 동명이인이구나" "조석 해프닝 정말 재밌다" "조석 웹툰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지 알 수 있는 해프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웹툰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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