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산업생산 호조, 경기 회복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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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09:16  

"美 11월 산업생산 호조, 경기 회복세 이어지나?"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를 기록하면서 당초 시장 예상치 0.4%, 전월치 0.1% 모두를 상회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올해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평균 0.2%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양호한 수치로,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체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생산이 11월에 0.6%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미국의 산업생산의 개선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부분은 향후 미국 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다만 지난 5일에 공개된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의 세부 항목들의 기여도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았지만 아직 불확실한 측면도 상존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3.6%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치인 3.1%, 속보치인 2.8%를 모두 상회했다. 향후 미국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갖게 했다. 3/4분기 설비투자의 국내총생산에 대한 기여도가 지난 달에 공개된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은 향후 미국의 생산 활동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반면 개인 소비의 GDP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 11월에 공개한 속보치와 비교하면 0.08% 하락하면서 2009년 4/4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4분기 국내총생산이 우려된다. 재고부문 기여도가 속보치보다 0.85% 상승해, 지난 2011년 4/4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총생산에 대한 소비기여도 약화는 수요 부분의 약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재고를 소화할 정도의 수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생산활동이 제한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간밤 공개된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포함해서 최근 공개된 제조업 서베이 지표들의 결과는 올해 4/4분기 이후 산업 생산 개선이 강화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일 공개된 11월 ISM 제조업지수도 당초 전월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ISM 제조업지수는 신규 주문의 확대, 재고수준의 감소함에 따라 향후 생산 활동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 재고 수준도 하락하면서, 신규 주문이 지속적으로 확대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연말 이후에도 미국 산업 생산이 개선될 것을 의미했다.

또한 뉴욕 엠바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11월에도 1.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했고, 예상치 5포인트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일단 기준선을 만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세부항목으로는 고용 지수가 전월과 변동이 없었고, 신규 주문 지수도 -5.5포인트에서 -3.5포인트로 개선됐다.

11월 뉴욕 제조업지수의 개선은 산업 생산과 같은 실물 제조업 경기의 개선 가능성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미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우려감 속에서 제조업 관련 심리가 오히려 강화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 테이퍼링 이슈 속에서도 제조업 관련 심리가 반등한 것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줄이더라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실제 12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단행하더라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미국 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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