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최장기 파업.‥KTX 감축운행

입력 2013-1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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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이 9일째를 맞으며 2009년 11월 역대 최장기 8일간의 파업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철도노조는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19일 철도노동자의 대규모 2차 상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택시발전법부터 처리하자는 여당과 철도파업 사태 현안보고를 먼저 받자는 야당의 의견충돌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16일부터 무궁화호와 수도권 전철에 대해 감축운행에 들어간 코레일은 오늘(17일)부터 KTX 열차를 10~12% 감축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국토부는 열차 축소운행으로 발생하는 수송수요는 항공기, 버스 등 대체 수단을 활용해 수송할 계획이며, 여객과 화물수송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화물반과 육상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수서발 KTX 분리 운영을 통한 경쟁도입은 내부경쟁을 통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영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부채를 갚기 위한 선택"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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