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 "언니 팔고싶음 몸이나 팔아"‥대통령 겨냥 도넘은 막말 논란

입력 2013-1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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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변서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변서은은 "페북보니 별 개소리가 많다.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라며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좀 팔거야 너네 차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이라며 수서발 KTX 민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변서은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듯 "그렇게 팔고 싶으면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라며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고 도 넘은 비판을 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변서은은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급히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서은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느냐", "몸을 팔라고 하다니. 대통령을 너무 비하하는 발언이다"라며 변서은을 비난했다.

1991년 생인 변서은은 2011년 `코미디빅리그` 시즌 2로 데뷔했으며, OBS 경인TV `김구라,문희준의 검색녀` 등에 출연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최우석과 교제 중이었으나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되자 변서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

(사진= 변서은 SNS, 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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