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최고 통수권자들이 바뀌면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많은 경기 부양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 초 예상 전망은 해외 증시가 상당히 좋을 것이라는 입장이 있었다. 올 한해 많은 통수권자들이 바뀌었다. 한국의 박근혜 정부, 미국의 오바마 2기 정부, 중국과 일본은 작년에 확정됐지만 실질적인 올해가 아베와 시진핑 시대의 원년이고, 독일도 메르켈 정부 3연임 집권에 성공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6년 째이다. 올해를 제외한 5년 동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으로 마감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희망과 기대만큼 세계 경제가 부합했다. 세계 경제 잠재성장수준이 4%인데, 2013년 세계 경제 성장률도 4%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능력 가능한 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의 시행됐기 때문에 외형상 지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위기 극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럽의 재정위기도 많이 해소되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아베노믹스로 인해 회복 기대를 갖게 했다. 올해는 양적, 질적으로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희망과 기대가 부합한 첫 해로 세계 경제를 총괄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작년까지 미국의 경제를 놓고 회복 여부를 논의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경기 회복 여부의 논쟁의 초점이 아니라 V자형, U자형, 나이키 커브론 같은 회복의 모양새를 두고 이야기됐었다. 이렇게 경기 논쟁의 성격이 바뀐 것이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의 3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4.1%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3~3.5%포인트로 본다면 0.6~1.1%포인트의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했다. 금융위기 이후 계속적으로 디플레이션 갭이 나타났지만, 올해 3분기 이후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해 V자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보면 속보치 2.8%, 잠정치 3.6%, 확정치 4.1%인데, 이것은 경기가 좋을 때의 모양이다.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는 속보치 보다는 잠정치가 낮고, 잠정치 보다는 확정치가 낮았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이기 때문에 경기가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정책에서 가장 극우적인 양적완화 정책으로, 일본만 생각하는 정책이다. 그런 차원에서 일본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대가 상당히 높아, 상반기에는 카미카제 신풍이라고 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민들 사이에서 지브리의 저주, 세 가지 독배설 같은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성공여부는 올해보다도 내년이 더 중시될 것이다. 또한 조바심으로 인해 2차 아베노믹스를 추진했기 때문에 내년이 더 주목된다.
그동안 유럽 경기의 재정위기가 많이 회자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회자됐다. 위기는 유동성 위기, 시스템 위기, 실물경제 위기 순으로 거친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럽의 경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통계기법상 기저효과에 겹쳐 올해 하반기 이후는 유럽의 일부 지표가 회복됐다. 금융사에서 유럽 관련된 상품이 추천될 정도로 지표가 상당히 회복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전망을 예상해본다면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의 여부다. 다시 말해 유럽의 상징적인 유로본드의 발행여부인데, 이것의 전제조건은 은행 동맹이다. 재정 통합의 근본적인 문제상 내년 유럽 경기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 간 경제성장에 있어서 브릭스 국가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현재의 브릭스 국가들은 예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뉴 프론티어 마켓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냐,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들의 주가는 400% 이상 상승했다. 브릭스 국가 추락, 뉴 프론티어 마켓 상승, 선진국 회복 쪽으로 세계 증시 모습을 정리할 수 있다.
현재 일반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성장률 2.9% 상승, 경상수지 흑자도 일본을 제치고, 실업률 호조도 나타났다. 하지만 질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현대차, 삼성전자이다. 실업률도 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치가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경상수지 흑자도 630억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두 그룹에 의해서 편중된 측면이 있다.
경상수지 흑자도 무조건적으로 많은 것이 좋지만은 않다. 경상수지 흑자가 관리 되지 않으면 통상마찰, 환율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2010년 우리나라가 경상수지는 GDP대비 4%를 넘지 말자고 제안했지만, 올해의 경상수지 규모는 이 제안에 걸리게 된다. 한국 경제의 지표상으로는 좋았지만, 국민들은 좋지 않았다. 이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파고 드는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최고 통수권자들이 바뀌면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많은 경기 부양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 초 예상 전망은 해외 증시가 상당히 좋을 것이라는 입장이 있었다. 올 한해 많은 통수권자들이 바뀌었다. 한국의 박근혜 정부, 미국의 오바마 2기 정부, 중국과 일본은 작년에 확정됐지만 실질적인 올해가 아베와 시진핑 시대의 원년이고, 독일도 메르켈 정부 3연임 집권에 성공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6년 째이다. 올해를 제외한 5년 동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으로 마감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희망과 기대만큼 세계 경제가 부합했다. 세계 경제 잠재성장수준이 4%인데, 2013년 세계 경제 성장률도 4%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능력 가능한 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의 시행됐기 때문에 외형상 지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위기 극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럽의 재정위기도 많이 해소되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아베노믹스로 인해 회복 기대를 갖게 했다. 올해는 양적, 질적으로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희망과 기대가 부합한 첫 해로 세계 경제를 총괄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작년까지 미국의 경제를 놓고 회복 여부를 논의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경기 회복 여부의 논쟁의 초점이 아니라 V자형, U자형, 나이키 커브론 같은 회복의 모양새를 두고 이야기됐었다. 이렇게 경기 논쟁의 성격이 바뀐 것이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의 3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4.1%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3~3.5%포인트로 본다면 0.6~1.1%포인트의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했다. 금융위기 이후 계속적으로 디플레이션 갭이 나타났지만, 올해 3분기 이후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해 V자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보면 속보치 2.8%, 잠정치 3.6%, 확정치 4.1%인데, 이것은 경기가 좋을 때의 모양이다.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는 속보치 보다는 잠정치가 낮고, 잠정치 보다는 확정치가 낮았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이기 때문에 경기가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정책에서 가장 극우적인 양적완화 정책으로, 일본만 생각하는 정책이다. 그런 차원에서 일본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대가 상당히 높아, 상반기에는 카미카제 신풍이라고 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민들 사이에서 지브리의 저주, 세 가지 독배설 같은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성공여부는 올해보다도 내년이 더 중시될 것이다. 또한 조바심으로 인해 2차 아베노믹스를 추진했기 때문에 내년이 더 주목된다.
그동안 유럽 경기의 재정위기가 많이 회자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회자됐다. 위기는 유동성 위기, 시스템 위기, 실물경제 위기 순으로 거친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럽의 경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통계기법상 기저효과에 겹쳐 올해 하반기 이후는 유럽의 일부 지표가 회복됐다. 금융사에서 유럽 관련된 상품이 추천될 정도로 지표가 상당히 회복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전망을 예상해본다면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의 여부다. 다시 말해 유럽의 상징적인 유로본드의 발행여부인데, 이것의 전제조건은 은행 동맹이다. 재정 통합의 근본적인 문제상 내년 유럽 경기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 간 경제성장에 있어서 브릭스 국가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현재의 브릭스 국가들은 예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뉴 프론티어 마켓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냐, 베네수엘라 같은 국가들의 주가는 400% 이상 상승했다. 브릭스 국가 추락, 뉴 프론티어 마켓 상승, 선진국 회복 쪽으로 세계 증시 모습을 정리할 수 있다.
현재 일반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성장률 2.9% 상승, 경상수지 흑자도 일본을 제치고, 실업률 호조도 나타났다. 하지만 질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현대차, 삼성전자이다. 실업률도 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치가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경상수지 흑자도 630억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두 그룹에 의해서 편중된 측면이 있다.
경상수지 흑자도 무조건적으로 많은 것이 좋지만은 않다. 경상수지 흑자가 관리 되지 않으면 통상마찰, 환율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2010년 우리나라가 경상수지는 GDP대비 4%를 넘지 말자고 제안했지만, 올해의 경상수지 규모는 이 제안에 걸리게 된다. 한국 경제의 지표상으로는 좋았지만, 국민들은 좋지 않았다. 이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파고 드는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