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리스크' 지속, 국내 증시 업종별 대응"

입력 2013-12-23 09:34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12월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와 관련된 리스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미국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두 번째는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엔화 약세 흐름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
최근 미국의 주택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 경제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테이퍼링 규모를 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테이퍼링 단행은 미국의 유동성 축소 우려에서 벗어나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 개선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다. 일단 미국발 유동성 축소와 관련된 리스크는 부각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반해 테이퍼링 단행에 따른 엔화 약세 흐름은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미국 달러화는 테이퍼링 단행으로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약세 기조는 유지 가능하다.
2000년 이후 OECD 미국 경기 선행 지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매우 높은 설명력을 보이고 있다. OECD 미국 경기 선행 지수가 반등하면서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시각이 개선되면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바가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OECD 미국 경기 선행 지수가 기준선인 100포인트 선을 상회했을 때에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었다. 현재 OECD 미국 경기 선행 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우상향 흐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미국 달러화는 단기 강세 이후, 기조적인 약세 흐름이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다.
다만 미국은 달러화 공급 축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일본은 추가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최근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엔화에 대한 비상업용 순매도 포지션이 지난 2007년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분간 엔화 약세에 따른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적어도 엔화 약세 이슈가 완화되어야 코스피도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중기 상승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코스피의 흐름을 염두해 둔 전략이 필요하다.

엔화 약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엔화약세에 대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섹터로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경기 방어주 중에서는 전기통신 서비스, 건강관리, 유틸리티, 미디어가 있고, 경기 민감주 중에서는 반도체, 전기제품, 디스플레이 등 기술적인 경쟁력이 있는 IT섹터가 유리하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엔화 약세 리스크로 인해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글로벌 경기 개선 시각 강화와 함께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기회의 요인으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실적호전주 중심의 저가 분할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지난 11월 28일 이후 낙폭이 과대하면서 4/4분기 영업 이익이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도체, 건설, 기계, 자동차, 자동차부품이 현 시점에서 유망한 섹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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