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펀드 韓 이탈 본격화‥채권규모 2달째 축소

입력 2013-12-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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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의 최대 큰손이자 국제무대에서 단기투자 성향으로 유명한 프랭클린템플턴 펀드가 최근 2개월 연속 원화채권 투자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화채권에 투자하는 템플턴 펀드 9개 가운데 원화채권 투자 현황이 파악되는 6개 펀드의 원화채권 투자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약 14조원으로 지난 9월 말과 비교할 때 약 1조6천억원, 10월 말보다는 약 3천800억원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템플턴 펀드가 지난 2~3년간 누렸던 환차익을 앞으로는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원화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채권의 약 30%를 손에 쥔 템플턴 펀드의 국내 채권시장 이탈이 가속화 할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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