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참배에 韓·美 일제히 규탄‥아베 "한국 기분상하지 않았으면"

입력 2013-12-27 08:25   수정 2013-12-27 08:58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한 데 대해 여야가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26일은 아베 정권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역사 문제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한일, 중일 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한국, 중국에 대해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해 왔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야스쿠니 참배 후 기자들에게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표했다"면서 "중국, 한국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미·일 양국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 중심가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현재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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