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스타킹 과거발언 "강호동보다 탁구 좋아"

입력 2013-12-27 15:13   수정 2013-12-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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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때부터 `꼬마 현정화`로 불린 `탁구신동` 신유빈(9·군포 화산초3)이 대학생 탁구 선수 한승아(용인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단식 1회전에서 대회 첫날부터 한승아를 4대0으로 꺾으며 기염을 토했다.
신유빈은 4년 전인 2009년 5세의 나이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탁구 천재소녀로 등장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신유빈은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 현정화로부터 무시무시한 천재 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든 미션을 가볍게 통과했다.
자신의 눈높이만 한 탁구대를 가운데 두고 기본적인 랠리, 스핀, 스매시까지, 탁구대 모서리에 놓은 물건까지도 정확히 맞히는 신기를 선보였다.
현정화는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장래 국가대표 탁구선수 감"이라며 극찬했다. 당시 MC 강호동은 신유빈에게 "강호동 아저씨가 좋아? 탁구가 좋아?"라는 애교 섞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신유빈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밥보다, 친구보다 탁구가 제일 좋다"고 대답해 굴욕을 안겼다. 신유빈은 또 나중에 세계 대회에 나가면 가족들에게 사이좋게 나눠주기 위해 금메달을 6개 따겠다는 대단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신유빈, 진정한 천재네" "신유빈, 탁구 강국으로 다시 올라설 희망이 보인다" "신유빈, 역시 신동은 존재하는구나" "신유빈, 10년 뒤가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이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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